Ground 0(Zero) ; 해운대 온천센터

황선태

  • Typology
    문화
  • Location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1058-2 일원
  • Size
    66,000㎡

 

도시공간은 한정될 수밖에 없는 속성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가능한 더 많은 공간과 좋은 장소를 선점하고 독점하려 하며 한정된 공간 속에서 한계에 하면 수평적 혹은 수직적 확장을 하게 된다. 기술의 발달에 의해 건축 생산의 수직적 확장은 나날이 급속화되고 있으며 엘시티 역시 이에 속한다. 도시의 수직적 확장은 우리에게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도시 환경파괴는 물론이며 특히 시민들에게 도시의 열린 공간, 자연경관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심각하게 차단시키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상지인 해운대구 중동 1829 일원은기존의 해안경관의 시각적 환경보호가 요구되는 곳에서 기존의 고도제한을 해제하며 초고층 빌딩 3동이 지어지게 되었다. 한정된 도시공간 안에서 얼마남지않은 워터프론트 (유휴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공공개발이라는 명목아래에서 사업성을 위한 주거시설이 들어가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났으며, 엘시티 측에서는해운대해수욕장을 앞마당 처럼이라는 문구를 쓸만큼 워터프론트라는 공공재가 사유화되는 문제 역시 심각하다. 엘시티가 완공이 되고 엘시티의 전망대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들이 오픈한 현재 엘시티가 위치한 해운대구 중동 1829 일원에 초고층 빌딩이 지어졌어야만 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대지가 비워지게 된 시점, 0의 상태로 되돌아가 애당초 부산시가 공공개발하고자 했던 해운대 온천센터를 설계하고 무분별한 합필로 인하여 탄생하게 된 거대한 블록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보행공간과 더불어 여러 문화시설들이 들어올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