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장 소화장

황수현

  • Typology
    메모리얼
  • Location
    부산시 중구 중구로 5번길
  • Size
    2400m²

생의 서로 도우며 함께 삶이라는 의미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에는 서로의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 나는 이런 상호관계 속에서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에 집중해보았다. 함께 발맞추지 못해 뒤쳐지고, 그때의 시간에 멈춰 나아가지 못하는 공간, 그리고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빛을 받지 못한 건축물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청풍장, 소화장은 일본에 의해 지어진, 조선경영회사 사택용도의 일식 주거형 건물이다. 시대의 변화와 사용자의 필요에 의한 변화들로 우리의 주거생활사를 담고 있지만, 무분별한 증축, 개축 ,보수로 인해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되었다. 또한 淸風,昭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높은 건물들에 둘러싸여 존재감마저 잃어가고 있다.

 

프로젝트는 청풍장과 소화장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정하여 존재의 가치를 더하고, 입면 보존, 부분 내력벽 보존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공생을 제안한다.

 

Symbiosis means 'living together by helping each other'. Relationships in this sense require mutual effort and change. In this project, I focused on the things that disappear in these interrelationships. I thought about the spaces that are not symbiotic and the buildings that have important values but have lost their presence.

 

Cheongpungjang and Sohwajang are Japanese-style residential buildings built by Japan for the purpose of the Joseon management corporation 's private residence. These buildings contain the history of our residential life with changes in the times and the needs of our users. However, reckless additions, renovations, and repairs have been so damaging that it is hard to recognize the original form. Also, unlike the name 淸風(a gentle, clear wind), it is losing its presence surrounded by tall buildings.

 

Through the planning of the new program and the preservation of the elevation and partial bearing walls, the project proposes symbiosis of the past and present, and enhances the presence and value of the buil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