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의 순간

구강미

  • Typology
    지하철
  • Location
    부산 수영구 연수로 337 망미역
  • Size
    약 2,400m²

  우리는 매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노동과 학업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내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의 행복은 잠시 뒤로 미뤄두지만, 이 과정에서 종종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발달한 경제 수준에 비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행복은 점점
느끼기 힘든 감정이 되어가고 걱정과 불안, 분노와 혐오는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감정이 되었다.


  “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이란 어떤 곳일까? ”


  이제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지하철역은 새로운 문화적 대안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지하철에 문화예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 주는 동시에,
지친 삶 속에서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따라서 최근 개성 있는 카페와 복합문화공간, 전시공간, 공방, 서점 등으로 단순한 카페 거리를
넘어 일종의 문화예술지구가 되어가고 있는 망미동의 지하철역을 사이트로 선정하여 망미역을
문화예술역으로 변모시키고 인공섬과 같은 도시 속 탈출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