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ing in the CITY PARK

원형문

  • Typology
    교육연구시설(초등학교)
  • Location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상로 49
  • Size
    13,434.63㎡

<학교의 미래>

 

초등학교는 성장하는 어린아이들이 처음으로 사회에 나와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하게 되는 장소이다. 또한 지식을 배우기도 하며 배움뿐만 아니라 8~ 13세까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많은 요인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지금의 학교는 여전히 근대 시기의 딱딱한 건물 형태에 머물러 있다. 높은 담으로 도시에서 고립되어 있고 층으로 쌓여서 나열된 교실 속에서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교육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성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인성, 사회성, 감성 등. 아이가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고 있으며, 책 대신 태블릿으로 수업을 듣고 VR, AR을 이용한 수업과 드론, 3D 프린트 등의 4차산업이 교육에 침투하고 있다. 지금의 학교 공간은 아이들에게 전인적인 교육과 함께 새로운 교육방식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급격히 줄어드는 출산율로 취학아동의 수가 절대적으로 축소되고 있기에 학교라는 건축이 새로운 변화의 시점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관리를 위해 도시에서 담을 쳐서 학교를 고립시키는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도시 속에서 함께 소통하여 학교를 개방적인 관리가 가능한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량>

초등학교 부지로 선정한 곳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초량초등학교를 선정하였다. 초량초등학교는 1974년에 지어져 현재까지 이 지역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초량의 주 산업인 항만산업이 이전하면서 도시가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초량 주민이 빠져나가게 되면서 초량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유입으로 급격히 발전했던 초량은 도시 대부분이 주거시설로 이루어져 있고 그나마 상업시설이 위치한 곳은 부산역과 차이나타운, 텍사스 거리와 같은 관광객들을 겨냥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 도시재생으로 인해 초량 이바구길이 살아나면서 주민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주민은 지속해서 빠져나갔다.

 

 

 

하지만 최근 북항 재개발로 인해 초량에도 아파트 재개발이 일어나면서 현재 새로운 인구의 유입과 더불어 그로 인한 도시의 회복, 성장의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초량의 변화와 함께 초량초등학교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초등학교의 모습을 계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