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속의 마을

신민경

  • Typology
    복합
  • Location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4가 일반 40-5, 40-20, 40-15, 40-16,40-27, 40-21,40-26, 40-22, 40-28, 40-17, 40-23, 40-24
  • Size
    7,762m²

최근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일 정도로 1인가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결혼이나 학자금 부담, 고용 불안정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일의 성공보다 자신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게 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게 되었다.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주거 공간 부족, 경제적 부담등으로 인해 반지하나 옥탑방과 같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지낸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생각하게 되었다. 거기다 1인 가구의 경우 자신만의 시간을 중요시하면서도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비슷한 사람들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유함으로 소속감을 느끼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IoT같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집밖을 굳이 나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집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부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잘 형성되어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그렇게 떠올린 형식이 임대주택이었고 기존의 형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기존의 임대주택의 경우 커뮤니티 공간과 주거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는데 나는 이러한 부분을 마을같은 형식의 임대주택으로 풀어보고자 했다. 1인 가구를 위해 적절한 주거공간도 제공해주고 내부의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러한 형식을 떠올리게 되었다. 마을의 경우에는 각자의 집이 있고 공공 영역을 함께 사용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에 맞출 수 있는 주거공간과 마을의 마당 역할을 하는 큰 공공공간과 여러 소통하는 공간들로 이루어진 마을 형식의 임대주택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또한 자신들이 추구하는 주거환경들이 다양해지게 되면서 여러형식의 주거형식이 나타나게 되었고 이러한 부분은 모듈형 주거로 풀어보고자 했다. 모듈형주거를 통해서 각각이 원하는 삶의 방식에 맞는 주거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커뮤니티 공간의 경우 내부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도 좋지만 외부인들과도 비교적 자유롭게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면 더욱 다양한 공간들을 제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층의 경우에는 외부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북카페, 공방, 참여공간등을 통해 커뮤니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고 대공간을 둠으로써 평소에는 휴식공간의 역할을 해주고 마을 주변행사나 플리마켓, 소규모 공연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내부 커뮤니티 공간의 경우에는 취미 공유공간과 거실과 같은 공간을 둠으로써 커뮤니티가 원활하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했고 여러 주거가 하나의 테라스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커뮤니티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