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숙_완연함을 향해

정다은

  • Typology
    복합
  • Location
    부산 사하구 장림로93번길 43
  • Size
    약 2000m2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도시의 성장은 우리를 좀 더 편하게 만들었지만 우리의 사이는 조금 삭막해졌다. 마을이란 의미가 희미해진 요즘, 아이들의 무한한 도약을 위해선 지금과는 다른 도시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 세계가 아동에게 필요한 환경을 위한 노력 중에 하나인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제도, 이는 시민 의식과 지역 사회의 분위기 등 성숙한 시민 문화가 형성되기에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아동친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사하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부족한 관광 콘텐츠와 열악한 교통 등으로 혹평과 악평이 공존하는 '장림포구'와 부산 최초의 산업단지이나 낙후된 시설, 전통제조업 등 여러 이유로 경쟁력이 저하된 '신평·장림 노후 산업단지'가 존재한다.

 

낙후된 산업 단지와 아직 많이 부족한 관광지인 장림포구, 다른 동네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문화 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장림동에 성장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아마추어 예술가들과 아이들을 위한 예술·문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누구나 처음엔 미숙할 수 밖에 없다. 완연한 과실을 맺기 위해선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각자의 이유로 미성숙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그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 관광객, 시민, 예술가와 더불어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현대 사회에 맞게 마을을 재정의하고 싶다.

 

 

 

오늘도 우리는 성숙해지기 위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