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허창인

  • Typology
    복합
  • Location
    부산 연제구 거제동 481-6 / 480-4, 5 / 485 일대
  • Size
    2973.08 ㎡

화재, 지진, 태풍, 교통사고, 건축물 붕괴 등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재난을 보고, 듣고 경험한다. 그 규모는 과거보다 대형화되고 그로 인한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선박침몰사고, 2019년 호주 산불 등 재난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일어나서 순식간에 수많은 생명의 목숨과 재산을 앗아간다.

 

이런 재난들로 인해 사람들은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며, 나아가 자신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현재 학교, ,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필수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각교육과 가벼운 대피훈련에서 그칠 뿐이다. 재난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우리는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까?

 

몸으로 직접 경험한 것은 보고 듣기만 한 것보다 오래 기억에 남고 체득된다.

 

사람들에게 가상의 재난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대응법을 알려주는 경험교육. 이를 통해 안전의식을 도취시키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줌으로서 예상치 못한 재난의 발생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대상 부지는 2019년 말에 화재가 발생했던 곳이며, 근방에 많은 교육시설과 업무시설, 그에 따른 주거시설이 위치해있다. 안전센터의 역할은 물론 안전교육에 있어서도 적합한 장소이다.

 

이 장소를 활용하여 과거를 기억하며 앞으로의 재난을 대비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119안전센터와 안전체험관을 계획하였다.

 

이처럼 용도가 다른 두 가지 프로그램을 하나의 대지에 계획하기위해 단순히 분리하여 설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건물에서 서로 교류가 일어나도록 하였다. 이용자들은 현직 소방대원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신뢰성이 높은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안전센터를 견학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소방대원들은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들으며 보다 쾌적한 휴게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119안전센터와 안전체험관. ‘따로 또 같이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