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골목 _ 함께 사는 마을

배혜민

  • Typology
    주거
  • Location
    부산광역시 보수동 망량로-고가길 일대
  • Size
    약 8,000㎡

부산이라는 도시는 산 지형에 의해 타지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주거 경관을 가지고 있다.

산 경사지에 빼곡하게 지어진 판잣집들은 부산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주거형태이며,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노후불량주거지들을 단시간에 해결하기 위해서 대규모 철거 또는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진 정비 방식이며, 이로 인해 마을 공동체 의식이 사라지고 지역적 특성이 상실되는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현재 우리가 잃어버린 주거환경은 이러한 것들이 아닐까?

 

 

배후 주거지 성격을 띠고 있는 보수동의 특징을 생각해 무작위로 생긴 경사지 주거 형태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취해 가야 할지 이번 설계를 통해 제안해보고자 했다.

 

현재 보수동은 유입 1세대 또는 2세대들로 고령 인구 또는 저소득층 사람들이 모여 있다.

앞으로 새로운 3세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들어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소가구들이 늘어가며 이들은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이에 따른 라이프스타일도 다양해졌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주거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미래의 주거 형태라고 생각했고, 설계에 있어서 총 7개의 대지 조건에 의해 7개의 작은 마을을 만들고 재택근무형과 커뮤니티형으로 분류하여 그에 따른 각각의 특징적인 집합주거를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총 7개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작은 마을들은 골목과 계단으로 다시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