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고현경

  • Typology
    재생
  • Location
    부산 영도구 해양로 125 (주)거청
  • Size
    5500.8m²

: 영도구 청학동 거청조선소 재생을 통한 여성이 주체가 되는 여성 창업 지원 공간

 부산의 영도는 빠르게 쇠퇴되어가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옛 영도는 부산의 원도심과 인접하여 배후 지원지의 역할을 할 정도로 발달한 도시였다. 광복 이후 피난민이 유입되면서 영도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기계 공업과 신흥항만 지역으로 기능을 확대하게 되었다. 바다를 마주하여 조선업이 발달하고 많은 이들이 조선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업의 하락으로 인해 인구는 감소하고 도시는 쇠퇴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한 조선소가 현대에 들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과거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터의 역할을 했던 조선소는 이제 젊은이들을 위한 예술문화시설로 탈바꿈되기 시작하였다. 선박이 주체였던 조선소가 나아가 미래에는 사람이 주체가 되는 시설이 된다면 주민의 욕구 해소, 인구의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영도는 남녀 비율이 1:1.2로 여성의 비율이 높다.

이에 비해 그들의 사회역할은 저조하다.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로 직장경험의 부족과 작업시설의 부족, 많은 나이가 거론되었다. 일을 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하며 또한 그런 시설이 부족한 곳이다. 여성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영도구에는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고, 여가시설의 부족을 해보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필요하다. 한때는 여성들이 깡깡이일을 하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한 그 곳에서 영도를 살아가는 새로운 역할을 얻었으면 한다. 

 어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그런 해결책을 담아낸 창업지원+문화플랫폼이다. 조선소의 재생을 통해 과거를 간직하고 재탄생한 조선소에서 여성들은 자기만의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신축을 통한 젊은 작가들의 공방과 전시를 통해 영도에 새로운 예술문화를 선사하고, 여성 도서관을 통해 두 세대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된다.